이 연구는 20대 성인을 대상으로 정당한 세상에 대한 믿음, 공감 능력, 사회정의 실천, 삶의 만족도 간의 구조적 관계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온라인 설문을 통해 20대 성인에 해당하는 411명의 자료를 수집하였고, 최종적으로 382명의 자료를 SPSS 23.0과 AMOS 23.0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정당한 세상에 대한 믿음은 공감 능력, 사회정의 실천, 삶의 만족도와 정적 관련성을 나타냈다. 둘째, 성별과 차별 경험 유무에 따른 집단 간 차이 검증 결과, 차별 경험이 있는 여성 집단에서 정당한 세상에 대한 믿음 수준이 가장 낮았다. 마지막으로 최종모형 검증 결과, 정당한 세상에 대한 믿음은 삶의 만족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공감 능력에 정적 영향을 미치고, 공감 능력은 사회정의 실천에 정적 영향을 미쳐 궁극적으로 삶의 만족도 수준을 높이는 순차적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정당한 세상에 대한 믿음이 개인의 심리적 자원이자 전체 사회를 위한 선순환 고리의 자원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연구의 제한점 및 추후 연구에 대한 함의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