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에서는 인문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기계번역 활용 능력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 영어 융합 교육 콘텐츠의 타당성을 검증하였다.
방법 이를 위해 영어교육 및 인공지능 융합 교육 분야의 전문가 집단을 구성하여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였고, 기계번역 활용 능력강화 수업의 필요성부터 수업 방향, 수업 구성, 수업 내용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여 인공지능 번역기 활용 능력 강화를 위한 수업자료를 타당성을 검증하였다.
결과 델파이 조사를 통해 전문가 집단의 참여자 수가 15명일 때의 내용타당도가 확보되는 기준 값인 .49를 기준으로 하위문항별타당도를 분석하였다. 1차 델파이 조사 결과 수업 구성(.33), 3차시 수업 내용(.33) 및 3차시 학습지(.46) 항목에서 타당하지 못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콘텐츠 내용을 수정한 뒤 2차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였고, 수업의 필요성, 설계, 구성 및 차시별 수업내용 등 전체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를 확보하며 인공지능 융합 영어교육 콘텐츠의 타당도를 확보할 수 있었고 델파이 조사는 2차로마무리하였다.
결론 기계번역 활용 능력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영어 융합 교육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번역기의 원리와 특징, 번역기의 차이점이해, 번역 차이 유발 원인 파악, 번역 오류 판단 등을 통해 이러한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융합 교육 콘텐츠의 타당도를 확보했다는점에서 본 연구는 큰 의의를 지닌다. 그러나 기계번역 활용 능력과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분리될 수 없는 개념이므로 이를 함께 향상시킬 수 있는 융합교육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