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디지털 기술이 교육생태계에 가져오고 있는 변화에 직면해 새로운 균형점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방안을 체계적으로 탐색하는 것에 있다. 연구목적 달성을 위해 주제범위 문헌분석을 실시하였고, 브론펜브레너(Bronfenbrenner)의 생태학적 체계이론(Ecological System Theory)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분석틀에 터해 디지털 기술이 교육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종합⋅정리하였다.
이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미시체계의 순기능에는 맞춤형 교육과 디지털 기술 보조 교육의 강화가 있었고, 역기능으로는 스트레스 및 신체적 부작용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중간체계에서는 학부모와의 소통 촉진을 통한 학습 지원이 순기능, 가정 내 콘텐츠 관리의 어려움이 역기능인 것으로 밝혀졌다. 외체계에서는 교육목표 설정 지원이 순기능인 반면, 자원 확보의 차이가 학습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은 역기능으로 발견되었다. 또한, 거시체계의 순기능으로는 국가 경쟁력 강화가 있는 반면, 역기능으로 잘못된 정보의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악영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끝으로, 시간체계에서는 발달단계에 부합하는 디지털 기술 활용이 달성 가능성에 따라 순기능과 역기능으로 부각되었다. 추가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 이상의 각 체계에서 드러난 역기능의 해소를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각각 도출하였다.
이와 같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디지털 기술의 발달 및 확산으로 추동된 변화의 흐름 속에서 교육생태계가 새로운 균형점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시론적 논의를 전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