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는 20년이 지난 한 대안학교 졸업생들의 기억으로부터 학교교육 이미지를 재현하고 그를 토대로 형성하고 지속한 삶에 대한 이해를 목적으로 탐구하였다. 방법 한 대안학교가 20여 년간 운영한 교육과정에 대한 질적 연구 사례연구로서 한 대안학교를 섭외하고 졸업생을 추천받아 한 교사 와 9명 졸업생을 대상으로 학교 경험과 현 삶의 기억 속에서 해당 학교가 가진 이미지와 지속성의 의미에서 기술, 분석, 해석하였다. 결과 연구 대상이 가진 독특한 일상 그리고 삶의 자립,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공동체, 생태 순환을 추구하고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교육과정이 운영되었으며, 현 보편성에 진입하려는 고등학교 학령시기의 어려움, 대학생활에서의 학업과 현실에 대한 갈등, 그리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회 참여를 시도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결론 해당 대안학교가 수행했던 실험들은 졸업생들의 삶에 긍부정적으로 함께 공존했는데, 삶에 있어 주체성을 갖기 위한 노력, 현실의 벽을 극복하려는 자신만의 방식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었다. 연구 대상 대안학교가 가진 교육과정은 특정 가치와 이념을 전달 하는 또 다른 형태의 학교임을 이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