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조선시대 복식 원형이 반영된 조선통신사 캐릭터 12점을 디자인한 것으로, 연구는 다음과 같다. 조선통신사 캐릭터를 디자인하기 위하여 조선통신사를 대표하는 인물 12명을 선정하였다. 정사, 부사, 종사관, 당상역관, 제술관, 군관, 마상재, 악공, 사령, 소동, 기수, 격군 등이다. 디자인 컨셉은 귀엽고 단순한 이미지, 가시성이 높은 정면 자세, 자료가 많이 남아 있는 18세기, 전명례 때 입는 의례용 복식, 인물의 역할을 상징하는 소품 등으로 설정하였다. 디자인 프로세스는 5단계로 진행하였다. 자료의 수집ㆍ분석ㆍ정리 단계, 복식의 고증 단계, 복식의 형태와 색상 지정 단계, 밑그림 제작 단계, 채색 및 완성 단계이다. 조선시대 문헌ㆍ회화ㆍ유물 자료를 토대로 복식을 고증한 다음 고증 내용에 기반하여 디자인 플래닝(Design Planning)을 하고, 디자인 플래닝에 따라 캐릭터 디지인 12점을 2D 일러스트로 제안하였다. 정사와 부사는 3량관, 종사관은 2량관을 적용하여 품계를 구분하였다. 당상역관은 쌍학흉배와 금대, 제술관은 백한흉배와 은대를 적용하여 당상, 당하를 구분하였다. 군관은 융복에 기초하여 흑립과 남색 철릭으로 디자인하였다. 마상재는 공연복, 악공은 연주복으로서의 심미성을 강조하여 디자인하였다. 사령은 흰색 줄무늬, 소동은 땋은 머리모양, 기수는 군복, 격군은 간소한 군복의 특징을 살려 디자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