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문화적 차원에 초점을 두고 웰니스 관광 현상에 접근하며, 두 가지 연구 목적을 갖는다. 첫째, 사찰음식 상품이 웰니스 관광의 핵심 요소인 건강과 웰빙을 어떠한 방식으로 활용하는지 분석한다. 둘째, 분석 결과를 토대로 웰니스 관광자원으로서 사찰음식의 발전 방향을 홍보 및 판매 방식 수준에서 논의한다. 자료수집 대상은 사찰음식 상품 제공자가 작성한 온라인 홍보 문구이다. 포괄적 자료 수집을 위해 사찰음식의 상품 개발이 활발한 한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홍보 문구를 수집하였다. 질적 내용 분석을 적용하여 홍보 문구에서의 웰니스 관광요소를 한국과 일본의 사찰음식 상품 제공 맥락에 따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사찰음식 홍보에서 나타나는 웰니스 관광 요소는 ‘풍요로운 체험’, ‘신체적 건강’, ‘심리적 치유’, ‘정신적 균형’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웰니스 관광 요소가 상품에 연결되는 방향은 상품 판매 공간, 가격, 사찰음식의 전통 반영 수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특히 사찰 내부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경우 사찰 밖 공간을 활용하여 판매하는 상품과 달리 네 가지 웰니스 관광 요소가 고르게 나타난 공통점이 드러났다. 이후 판매 상품에 대한 기본 정보(판매 위치, 가격)와 특성(공통성, 개별성)을 고려하여 웰니스 관광 요소에 대한 심층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물리적인 체험 효과를 가리키는 웰니스 관광 요소(‘신체적 건강’, ‘풍요로운 체험’)와 심리적인 체험 효과를 가리키는 웰니스 관광요소(‘정신적 균형’, ‘심리적 치유’)에서 상품 특질과 연결되는 방식에 차이가 나타났다. 논의에서는 분석 결과에 기초하여 웰니스 관광상품 맥락에서 사찰음식 홍보 및 판매 방식을 정교화하여 제시하였다. 웰니스 관광 맥락에서 사찰음식 활용의 가치를 탐구한 이 논문은 현장 전문가들이 고려할 수 있는 구체적 함의를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