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대전환 시대, 교육과 기술의 결합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육이 실현되고 있다. 그러나 기술과 교육의 증진에 반해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학교 내 도움이 필요한 학생의 수는 지속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대다수의 학교 현장에서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는 중대한 문제가 되었으며, 단위학교의 교육적 성과와 효과성이 상대적으로 중요해졌음을 시사하는 바이다. 반면 일선학교에서 학교의 성과나 효과성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 개발의 연구는 미진한 상태이며, 설령 도구가 있더라도 제대로 활용되는지 미지수이다. 이를 위하여 이 연구에서는 학교효과성의 진단도구 개발 및 타당화 과정을 거쳐 체계적으로 도구를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선행연구를 검토하여 1차 진단도구를 만들고, 예비조사를 거쳐 진단도구를 보완하였으며, 대전과 세종의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진단도구의 타당성을 검증하였다. 최종적으로 개발된 학교효과성 진단도구는 학생 핵심역량, 학생 학교만족도의 측정이 가능한 총 30문항이다. 이 연구에서 개발한 학교효과성 진단도구는 변화하는 학교 현장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교육 여건 등을 개선하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