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개혁기 ‘중국 사상정치공작 연구회’의 사상정치공작을 분석한다. 사상정치공작은 개혁기 중국의 포스트 사회주의로의 체제전환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서 노동자를 대상으로 국가가 투사하는 이데올로기적 정당화 작업을 가리킨다. 본 연구에서는 개혁기 노동자에 대한 베이징의 사상정치공작을 분석하기 위해서, ‘베이징 사상정치공작 연구회’의 성립과 활동을 살펴보고, 학술지 思想政治工作硏究에 게재된 논문에 대한 내용분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서 본 연구는 1980년대와 1990년대 시기 수도라는 특수한 지위, 사회주의 대표 도시로서의 경험, 지식과 담론의 생산 주체인 대학과 연구기관의 밀집 지역인 베이징의 사상정치공작 연구회의 활동과 사상정치공작의 특징을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