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중등 예비교사의 통합사회 과목 지도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사범대학 교과목 및 교재 개발의 방향성을 탐색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먼저 교사 전문성의 핵심 구인인 내용교수지식 관련 선행연구를 검토하여 통합사회 교사 전문성 개념과 구성 요소를 정립하였다. 그리고 통합사회 담당 경험이 있는 현장교사 40명과 사범대학에 재학 중인 예비교사 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심층 면담을 실시하여 통합사회 교사 전문성에 대한 인식과 지원 요구를 조사하였다. 이후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통합사회 교사 전문성 함양을 위한 교과목 및 교재 개발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통합사회 교과목 개발 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과정 문서 내용을 기반으로 통합사회 과목의 성격과 목표, 단원별 성취기준 및 성취기준 적용 시 고려사항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영역별 내용 요소를 추출하고 이를 각 차시별 수업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수강생들이 내용 요소와 연계될 수 있는 다양한 교수·학습방법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수‧학습지도안을 작성하거나 수업 자료를 개발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넷째, 성취기준에 따른 평가 도구 사례를 파악하고, 타당도와 변별도를 고려하여 평가 문항을 개발하고 검토하는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다섯째, 문화적 배경에 따른 학습자 특성을 이해하고 통합사회 및 관련 과목 간 계열성을 이해하여 학습자의 선행 지식 수준을 파악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여섯째, 다양한 전공의 학생이 포함된 모둠을 구성하고, 모둠원 간 협력을 통해 통합적 관점에 기반한 교수학습방안을 설계하고 실행하게 해야 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사범대학 교육과정 개선에 시사점을 제공하여 예비교사의 통합사회 교사 전문성 함양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 실행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