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생활 어려움을 겪는 집단이 어떤 유형으로 나타나는지 살펴보고, 잠재계층 구분을 예측하는 요인과 잠재계층에 따라 대학성과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대학생들이 인식하는 대학생활의 어려움은 자기계발/취업준비, 시간관리, 교수와의 상호작용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대학생활 어려움 프로파일은 네 가지 집단으로 구분되었다. 이는 적응 우수집단(5.6%), 적응 어려움집단(36.6%), 학업-시간 관리 적응 어려움집단(5.9%), 적응 양호집단(51.9%)이다. 그리고 잠재계층 분류 영향요인은 성별과 월평균 가구소득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일수록 적응 어려움집단보다 적응 우수집단에 속할 승산이 높았으며, 여학생이며, 월평균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적응 양호집단보다 적응 어려움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았다. 잠재계층에 따른 대학성과 차이를 검증한 결과, 적응 양호집단 및 우수집단이 적응 어려움집단보다 학업성취가 높으며, 대학만족도, 대학교육을 통한 역량 향상 정도를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활의 어려움을 높게 지각하는 학생일수록 대학성과를 얻을 개연성이 낮다는 점은 대학생활적응이 학생성공을 이끈다는 점을 방증한다. 따라서 학생성공이라는 기관의 주요 책무를 위해서 대학은 대학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집단을 조기에 선별하여, 대학생활적응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