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의 제로코로나 정책과 기업통제 정책을 통해 상당한 정책 불확실성과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변화와 성장으로 인해 경영의 어려움이 가중되었고 많은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생존하지 못하게 되었다.
중국 자율주행 산업의 형성기와 성장기에 처하여 중국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하이테크 기업들, 주요 공급업체들, 연구소 및 정부 등과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통해 외부자원과 역량을 흡수하여 정책적ᆞ산업적 측면의 상당한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제품 혁신을 성공시키고자 하였다. 중국정부 역시 중장기 목표인 ‘중국제조 2025’, ‘스마트 커넥티트카 기술로드맵2.0’ 등 전략적 목표와 함께 소비진작 정책, 인프라 구축 등 정책을 실시하고 지방정부ᆞ국유기업과 공동으로 투자펀드를 통해 자율주행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의 중국연구자, 중국에 관심을 가진 기업들, 그리고 정책입안자에게 이러한 중국정부 주도의 핵심기술 분야인 자율주행 산업의 성장, 중장기적인 핵심기술 육성 정책과 10∼20년간 지속되는 자율주행 산업의 육성노력은 많은 시사점이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중국정부가 규제기관의 측면과 투자 펀드를 통한 자율주행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양면적인 모습은 중국 정부의 정책과 행태를 이해하는데 있어 그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