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체육특기자제도와 관련된 언론보도 내용을 텍스트 마이닝 기법으로 분석하여 정량적인 결과를 제시함으로써 향후 엘리트 스포츠와 관련된 정책의 타당한 자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도와 관련된 사회적 쟁점 및 논의, 제도에 대한 변화 등을 분석하고 정리하는 절차가 수행되어야 한다. 본 연구 방법으로는 TF-IDF(Term Frequency-Inverse Document Frequency) 가중치를 사용하였고 분석에 필요한 코딩은 파이선(Python)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는 1972년 체육특기자제도 도입 이후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는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제가 시범 운영된 시점인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생성된 언론보도 및 뉴스를 대상으로 설정하였다. 2010년부터 2022년까지의 체육특기자제도에 관련된 언론보도 및 뉴스는 총 626개의 자료가 있으며, 2017년을 기점으로 이전 해와 비교하여 언급량의 증가가 더욱 두드러지기 시작하였다. 13년간의 체육특기자제도에 관련된 언급량 추이 분석은 2010년에서 2016년까지는 연 3천5백8십3건 미만이었으나 2017년부터 2022년까지는 연간 8천7백7십3건 이상으로 급증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체육계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면서 2017년 체육특기자제도 개선 방안발표와 2019년 스포츠혁신위원회의 설립으로 체육특기자에 관해 국민의 주요 관심사로 대두되었기 때문이다. 언론보도 내용은 체육특기자제도의 혜택을 받는 특정 엘리트 선수와 관련된 사건 및 논란과 그로 인해 시시때때로 바뀌는 제도에 관한 내용만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언론보도는 여론 형성 및 스포츠정책 수립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단순히 변화된 스포츠 제도에 관련된 일부 관계자들의 목소리보다는 제도변화에 의한 스포츠계의 전반적인 결과를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내용을 다각적으로 보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