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조선초기 강무의 변화상과 본질적 의미를 짚어 본 논문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세종대 공식적인 강무장으로 확정된 강철원의 역사문화 콘텐츠 활용방안을 고찰한 것이다. 먼저, 강무는 사냥을 중심으로 군사훈련을 가미한 국가의 중요 의례였다. 그러나 태조부터 태종까지는 ‘사냥을 위한 의례’적 요소가 많았다. 사냥을 통해 국왕의 개인적인 욕망을 해결하는 형태였다. 반대로 세종대에는 합당한 의례 속에서 사냥을 펼치는 형태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위해 군사들의 복장이나 표식을 통일된 군사훈련형태로 안정화시켰다. 세종대 강무의 의례화 과정 중 가장 두드러진 지역적 특징은 철원 강무장의 확정이었다. 특히 철원 강무장의 유지를 위하여 경기도에서 강원도로 관할도가 바뀌는 등 현재까지도 그 영향이 지대했다고 볼 수 있다. 세종대의 강무 콘텐츠를 철원의 핵심 역사문화콘텐츠로 진행시키기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세 가지 단계로 정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