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목적은 대안의 도덕교육으로 제시되는 돌봄교육의 내용과 특징을 소개하고, 그것이 도덕의 영역을 넘어 정치사회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흐름을 강조함으로써, 미래시민교육에서 돌봄교육이 가지는 정치사회적 함의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첫째, 나딩스의 돌봄윤리를 포함하여 이후에 발전되고 제시되는 돌봄윤리를 소개하고 이를 나딩스 논의와의 비교 속에서 확장한다. 둘째, 나딩스를 중심으로 한 기존 연구들과 달리, 나딩스를 넘어선 정치사회 측면으로 확장된 돌봄윤리 논의가 갖는 미래시민에 대한 교육적 함의를 살펴본다. 셋째, 돌봄교육이 도덕적인 시민이라면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에 대한 근본적인 지점과 연결되는 점을 고려할 때, 나딩스의 ‘도덕적 휴머니즘’ 교육을 넘어 정치사회적으로 확장된 인간다움을 위한 교육을 ‘정치적 휴머니즘’이라 칭하고, 이를 함양하기 위한 미래시민교육과 그 함의를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