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변동본 연구는 엘리트 변동과 정책 변화간의 연계 관계에 대한 이론화를 위해 기획되었다. 구체적으로 중국 후진타오와 시진핑 집권기의 경제 정책을 사례로 비교 분석하고 있다. 분석틀은 엘리트 유형에 대한 4차원 분류법과 정책 유형에 대한 4×n분류법을 활용했다. 엘리트 유형에 대한 4차원 분류법은 통합, 분화, 순환 범위, 순환 방식 등 4가지 차원에서 그 변동을 분석할 수 있게 고안되었다. 또 정책 유형은 그 정향을 중심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가치지향과 기존 정책에 대한 태도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영역에 따라 확장가능하게 설계되었다.
분석 결과, 이 두 시기에 중국의 엘리트 유형은 ‘약한 통합 정도와 좁은 분화 정도 그리고 넓은 순환의 범위와 점진적인 순환 방식의’ ‘W-N-W-G’형에서, ‘강한 통합 정도와 좁은 분화 정도 그리고 넓은 순환의 범위와 급진적인 순환 방식’등을 그 특징으로 하는 ‘S-N-W-S’형으로 변동되었다. 한편 정책 정향의 유형은 ‘우파적이고 보수적인’ 특징을 가진 유형에서 ‘좌파적이고 진보적인’ 유형으로 변화되었다. 이 두 유형은 이 사례에 국한되어 경험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