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시간과 공간을 동시에 고려하는 핫스팟 분석 기법인 발생핫스팟 분석을 이용하여 서울시의 생활인구 데이터를 이용하여 코로나19 이후의 밀집 지역특성을 살펴보았다. 분셕결과를 종하하여 보면, 전체 지역의 47.8%가 코로나19와 상관없이 꾸준히 핫스팟 또는 콜드스팟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지역의 10.3%는 새롭게 핫스팟이 되거나 콜드스팟이 되는 등 공간적으로 코로나19 이후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변화가 나타난 지역의 토지이용 특성을 살펴본 결과 주거와 녹지에 보다는 상업용지와 공업용지에 사람들이 더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 앞서 이루어진 많은 선행 연구들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주거와 녹지에 대한 공간적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나, 본 연구의 결과는 그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향후 도시지역의 공간 계획 수립에 있어서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