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04~2019년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자료에 RIF 회귀분석모형과 Oaxaca-Blinder 요인분해 방법으로 시간당임금, 월임금 불평등 변화의 원인을 분석했다. 2004~2007년은 임금불평등이 증가한 시기로 중간일자리인 제조업, 생산직 일자리가 감소하고, 고임금 대졸자, 생산자서비스업, 관리전문직, 대기업종사자 임금이 크게 증가하여 중상위를 중심으로 분배가 악화되었다. 2007~2014년은 불평등 감소기로 제조업, 생산직, 사회서비스업 중간일자리 비중이 증가한 반면, 고임금·저임금 일자리 증가는 둔화되었고, 고임금 업·직종의 상대임금, 대졸·노조 프리미엄이 감소하여 중상위 분배가 개선되었다. 2014~2019년은 불평등이 감소한 시기로 저임금인 단순노무직, 판매서비스직, 소기업 종사자 임금이 크게 증가하여 중하위 분배가 개선되었다. 하지만 시간제 증가로 월임금 중하위 분배가 악화되었다. 모든 시기 고령화와 시간제 증가는 불평등 증가 요인이었고(특성효과), 2010년대 불평등 감소기에는 구조적 요인(계수효과)이 분배 개선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