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2028 대입제도 개편 적용을 앞두고 내신 평가 체제 및 수능 변화에 따른 학생부교과전형 정량평가 방향을 탐색하는 것이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고교 교사와 대학 입학사정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설문 결과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전문가 심층 면접(고교 교사 및 입학사정관 각 6인)을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2028 대입제도 개편 적용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성적 외에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이나 서류 정성평가 요소 도입이 필요하다. 면접 도입과 관련해서는 추가 준비에 대한 학생들에 부담과 면접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은 교과전형 취지에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생부 정량평가 반영교과 및 반영과목에 대해서는 교사들은 계열에 따라 인문 계열은 국영수사, 자연 계열은 국영수과를 반영하고 과목은 고교학점제 취지에 맞게 공통, 일반/진로/융합 선택 등 모든 과목을 반영하되 과목별 가중치를 두어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판단하였다. 반면 입학사정관들은 대학 상황에 따라 대학이 자율적으로 반영 교과 및 과목을 정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였다. 셋째, 학생부교과전형의 정량평가를 보완할 수 있는 서류 정성평가의 항목과 평가 방법에 대한 설계가 필요하다. 서류 정성평가가 교과 성적의 변별력이 낮아진 것을 보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만큼 향후 대학의 상황에 따라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나아가 2028 대입제도 개편안을 통해 학생들의 근본적인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제도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학생부교과전형이 설계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