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변동성 국면에 따른 한국 주식시장의 업종별 위험의 전이효과를 분석한다. 이를 위해 Diebold and Yilmaz(2012)의 전이효과 분석 방식에 마코프-국면전환을 도입한 모형을 베이지안 MCMC 추정 방법을 사용하여 추정한다. 2003년 1월 2일부터 2023년 5월 24일까지 한국주식시장의 섹터별 실현 변동성 주별 자료로 추정한 결과 산업재, 소재 및 경기소비재 등 제조업관련 산업은 국면의 전환 여부와 관계없이 주요한 위험 전이의 주체로 작용했다. 또한, 경기 변동에 둔감하다고 알려진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섹터는 안정적인 국면과 불황 국면 모두에서 위험을 전이 받는 수신자로서 작용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국면 의존적인 업종 간 영향력 변화에대한 실증적 증거를 제공하며 이를 기반으로 위험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경제 주체에게 효율적인위험관리에 대한 기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