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요여름재배용 사계성 딸기 ‘진하’(Fragaria x ananassa Duch.) 품종은 2019년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육성되었다. 2011년 경도가 높고 대과성인 중일성딸기 품종 ‘Albion’을 모본으로 하고, 모양이 좋고 고온에 강한사계성 딸기 품종 ‘고하’를 부본으로 하여 교배하였다. 2012년파종 후 육묘하여 4월 정식하였다. 정식 후 사계성, 과실크기, 경도, 당도 등을 조사하여 사계성이며, 경도가 높고 수량성이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1개체를 실생선발하였다. 본 계통을 여름작형에서 2013년 우수계통 선발, 2014년 생산력검정, 2015년특성검정, 2016년 지역적응성 검정을 수행하였다. 시험결과 당도가 높아 맛이 좋으며, 품종육성 목표에 가장 근접한 이 계통을‘새봉 11호(12-6-561)’로 계통명을 부여하였다. 2019년 직무육성품종 선정위원회에서 신품종으로 선정되어 ‘진하(Jinha)’로명명되었다. ‘진하’의 초형은 반개장형이며, 초세는 중간이다.
과실모양은 원추형이며, 과색은 홍색이다. ‘진하’의 초장은 대조품종 ‘Flamenco’와 비슷하나 엽수가 많은 편이다. 그러나 화방장은 35.5 ㎝ 대조품종인 ‘Flamenco’의 24.7 ㎝보다 10.8 ㎝ 더길다. 또한 화방수는 14.4개가 출현되어 대조품종보다 4.1개가더 발생된다. ‘진하’의 평균과중은 10.1 g으로 ‘Flamenco’의 9.3g보다 0.8 g 더 무겁다. 또한 당도는 10.2 ˚Brix로 ‘Flamenco’보다 2.0˚Brix 더 높다. ‘진하’의 상품수량은 25,931 ㎏·㏊ -1로‘Flamenco’의 5,900 ㎏·㏊ -1보다 훨씬 많지만 일반적인 사계성딸기품종 수량과 유사하다. 따라서 신품종 사계성 딸기 ‘진하’는다른 사계성 품종보다 당도가 높고 모양이 좋아 제과용 시장에서 큰 인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