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대통령실 뉴스에서 사용하는 미디어 콘텐츠 양식의 효과를 살펴보았다. 1) 텍스트(text-only) 뉴스, 2) 카드(text+visual) 뉴스, 3) 인스타그램 사진(visual+text) 뉴스, 4) 유튜브 영상(audio+visual; nontext) 뉴스의 네 가지 유형에 따라 뉴스 콘텐츠 양식에 대한 이용자의 기억, 신념, 태도, 행동 의도가 달라지는지 확인했다. 또한 미디어 콘텐츠 양식의 효과가 이용자의 정보처리양식(시각적 처리 및 언어적 처리)에 따라 달라지는지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멀티미디어 학습 인지 이론(Cognitive theory of multimedia learning; CTML: Mayer, 2014)과 이중 부호화 이론(Dual coding theory: Paivio, 1971)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 양식 효과를 설명했다. 20대부터 50대 일반인 208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 연구 결과, 미디어 콘텐츠 양식에 따라 이용자에게 미치는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유튜브 영상 뉴스는 인스타그램 사진 뉴스보다 뉴스 콘텐츠양식에 대한 재인 기억을 높이는 효과가 있었고, 카드 뉴스는 텍스트 뉴스보다 뉴스 콘텐츠 양식에 대한 오락성 신념과 태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 정보처리양식은 시각적처리가 높은 집단일 때 뉴스 콘텐츠 양식에 대한 정보성 및 오락성 신념, 태도, 행동 의도에서 유의미한 조절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언어적 처리의 조절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미디어 콘텐츠 양식에 대한 이론적 및 실무적 시사점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