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제목 : 전국 환경방사능 조사
II. 사업의 목적 및 중요성
본 사업은 원자력법에 근거하여 전국 방사능측정소 운영을 통한 방사능 비상사태의 조기 탐지와 우리나라 환경방사능 준위분포 및 변동의 추이를 분석하고 방사능 감시체제를 확립함으로써 비상사태에 대한 대처능력을 제고하여 국민의 건강과 환경을 보전하는데 1차적 목적이 있으며, 우리나라의 전국 환경방사선/능 준위분포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를 확보하여 국민보건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는데 2차적 목적이 있다.
III. 내용 및 범위
환경방사선/능 감시를 위해 12개 지방방사능측정소에서는 공기부유진, 낙진, 강수, 상수의 전베타 방사능 및 감마핵종 방사능을 주기적으로 측정하여 그 준위변동을 감시하였으며, 전국 38개 지점에 설치된 공간감마선량률 감시기로 연속적으로 환경방사선의 준위변동을 확인·감시하였다. 중앙방사능측정소에서는 자체 모니터링 시설 내에서 공기부유진, 강수, 낙진시료를 매월 채취하여 감마핵종을 정밀 분석하였다. 또한 TLD를 이용한 전국 39개 지역의 집적선량 평가와 지방방사능측정소에서 채집한 강수 중의 ³H 방사능농도 조사를 수행하였다.
일반국민의 방사선 내부피폭평가를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주로 많이 섭취하는 농·수산물 시료를 주요도시의 시장에서 구매하여 방사능농도를 조사하였다.
이러한 환경시료에 대한 방사능분석의 신뢰성을 유지하고 분석기술의 품질관리를 위해서 지방측정소, 국내 원전사업자, 관련연구소, 대학 및 정부기관등과의 국내 방사능교차분석을 주관하여 수행하였으며, 국외 방사능분석 전문기관인 일본분석센터(JCAC)과 국제 방사능교차분석을 수행하였다.
IV. 결과
2007년도 12개 지방방사능측정소에서 분석한 공기부유진, 낙진, 강수 및 상수 중의 전베타방사능 준위는 연평균 값으로 각각 2.99 ~ 11.5 mBq/㎥, 3.09 ~ 14.6 Bq/㎡-30days, 116 ~ 478 mBq/L, 34.3 ~ 117 mBq/L의 범위내에서 지역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5년간의 연평균 범위인 2.10 ~ 7.92 mBq/㎥, 2.95 ~ 41.0 Bq/㎡-30days, 76.9 ~ 546 mBq/L, 37.7 ~ 148 mBq/L와 각각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었다.
강수 중의 ³H 방사능농도 준위는 연평균 0.511 ~ 1.05 Bq/L의 범위내에서 지역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5년간의 연평균 범위인 0.486 ~ 1.50 Bq/L 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편 12개 지방방사능측정소와 국군 화학방어연구소, 백령도 및 울릉도 등 26개 간이방사능측정소에서 측정한 공간감마선량률은 연평균 8.0 ~ 19.4 μR/h 범위 내에서 지역적인 차이를 나타내고 있으나, 최근 5년간의 연평균 범위인 7.5 ~ 19.9 μR/h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리고 TLD를 이용하여 전국 39개소의 공간집적선량을 평가한 결과, 0.644 ~ 1.45 mSv/년 범위로서 최근 5년간의 연평균 범위 0.588 ~ 1.42 mSv/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상의 전국 환경방사능 감시자료를 토대로 우리나라 전역의 방사능 변동 여부를 평가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전역에 대한 방사능 이상 징후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주로 많이 섭취하는 농·축·수산물시료에 대한 방사능농도 조사는 1998년도에 처음으로 시작하였는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보다 많은 자료를 확보하게 되면 의미 있는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주관하에 국내 36개 실험실이 참여하는 국내 방사능 교차분석을 수행하였으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분석능력의 국제적 신뢰도 유지 및 환경방사능분석의 품질관리를 위해 일본 JCAC 등과 환경시료에 대해서 교차분석을 수행한 결과, 각 교차분석 주관기관에서 제시하는 신뢰구간 내에서 잘 일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