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며 국민건강을 위협함에 따라 국가차원의 장기적·종합적 암관리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1996년 제1기 암정복10개년계획이 수립되었으며 그 일환으로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이 착수되었음.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추진으로 국내 암연구에 대한 저변확대외 다양한 성과를 거양하였으나, 상용화 실적은 저조하다는 지적이 있음에 따라 그간의 현황, 성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용화 등 발전적 연구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연구개발사업 추진전략을 제시하고자 함
2007년 세계 약 760만명이 암으로 사망하는 등 암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내는 질병 중 하나로 발생 연령이 점차 낮아지며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암 발생율은 더욱 증가할 전망임. 세계 암 치료제 시장은 2008년 483억 달러 규모에서 2013년 807억 달러 규로로 성장할 전망으로 2004~2013년 사이 연평균 14.4%의 고성장이 전망되고 있으며 치료제 타입별로는 항체 및 사이오카인 등의 바이오치료제(Biotherapy)의 성장이 두드러짐
국내외 암분야 기술동향 및 기술변화 추세를 분석하기 위해 SCIE 논문분석 및 미국등록 및 출원특허분석을 수행하였음. 인간게놈프로젝트 종료 이후 암과 유전체 정보의 연관연구가 활발해지면서 Oncogene, Epigenetics 연구가 등장하며 관련 논문이 집중되었으며, 최근 Stem Cell에 관련된 논문이 활발히 발표되고 있음. 암 관련 특허는 상용화에 초점을 둔 성과이기 때문에 암 치료제 효능물질, 암 이미징 등 진단에 관한 특허들이 주요한 분야로 드러남
국내 항암제 시장은 2002년 364억원에서 2008년 2,242억원의 규모로 단기간 내 빠른 성장(연평균 33.7%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나 높은 수입 의존도를 보임(2008년의 경우 총 시장규모의 79%가 수입액). 정부의 암 관련 연구개발 투자는 지속적 증가추세로 1999년 이후 2008년 사이 연평균 24.5%의 높은 성장률로 증가, 2008년 1,583억원이 투자되었으며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가족부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음.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은 1996년 착수되어 2009년까지 총 637억원 투자, 총 988개 과제가 진행되었으며, 암 표적발굴, 진단, 치료 및 예방·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음.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이 전체 국가 암 연구개발 사업비 중 차지하는 비중은 7%로 국가적 대표 암 연구개발사업으로서 예산이 빈약하며, 과제당 연구비가 7,971만원 수준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임. 또한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의 논문, 특허, 기술이전성과는 타부처 사업과 비교할 경우 우수한 수준임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의 프로세스 선진화 및 발전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의 R&D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 및 산업체의 암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국립암센터 기관고유사업과의 차별성을 두어 R&D 구조를 개선해야 함. 현행 R&D구조는 연구분야와 프로그램 형태로 나뉘어 이원적 구조이며 과제형태가 복잡하고 중복되는 경향이 있어 연구분야와 프로그램 형태로 나뉜 이원적 구조를 하나의 틀로 통일하고 프로그램 형태 또한 단순화하는 방향으로 제안함. 프로그램 형태는 대학 및 병원 연구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는 ①미래도전 과제, 암 연구의 효율적 실용화 및 상용화를 위한 ②암 진단 및 ③암치료 실용화 과제, 직접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암 관련 ④암예방/관리연구 과제 등 크게 4가지로 구성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