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평안북도 정주군 갈산면 익성동오산학교 시절소월과 백석아오야마 학원으로 유학을 가다일본에서의 문학수업<조선일보>와의 인연광화문의 3인방실비 내리는 어느 날시인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100부 한정판 시집 『사슴』『사슴』은 문단에 던진 포탄 통영, 통영진주에서 노래하고 술 마신 밤함흥으로 떠나다『사슴』을 보는 또 다른 눈백석 시의 영향을 받은 시인들함흥에서 만난 자야친구 신현중의 놀라운 배신중일전쟁의 틈바구니에서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최정희와 노천명과 모윤숙, 그리고 사슴삐걱거리는 함흥 시절뛰어난 《여성》지 편집자화가 정현웅나는 만주로 떠나련다북방에서권태와 환멸측량도 문서도 싫증이 나고흰 바람벽이 있어압록강이 가까운 안둥 세관에서시의 잠적해방된 평양에서38선을 넘지 않은 이유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전쟁과 번역동화시의 발견공격적인 아동문학 평론학령 전 아동문학 논쟁에 휘말리다살아남기 위하여붉은 편지를 받들고 관평의 양을 키우다평양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삼지연 스키장 취재기남으로 보내는 편지그리하여 사라진 이름시인의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