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남을 세월의 흔적, 너그럽게 이해하며 준비할 수 있길첫 번째 이야기 뽀글이 파마, 포기하기엔 너무 아까운 빛나는 '여덟 번째 일곱'의 시간*세월에 보내는 연가두 번째 이야기여자의 화병, 갑자기 툭 끊어져버린 감정의 줄이 치유되기 전에 필요한 것들*세월에 보내는 연가세 번째 이야기배불뚝이 아저씨, 남자를 진짜 남자답게 하는 '그것'*세월에 보내는 연가네 번째 이야기저도 모르게 새는 실수, 나이 들면 체면에도 주름이 생기는 걸까?*세월에 보내는 연가다섯 번째 이야기남자의 눈물, 많이 참고 살아온 그의 설움*세월에 보내는 연가여섯 번째 이야기깜빡거리는 기억력, 더 이상 기억하기를 거부하는 지친 마음*세월에 보내는 연가일곱 번째 이야기둔해진 얼굴 감각, 딱딱한 무심의 껍질을 연화시키는 파안대소*세월에 보내는 연가여덟 번째 이야기습관이 된 침 뱉기, 침과 함께 빠져나간 몸의 정기*세월에 보내는 연가아홉 번째 이야기고약한 입 냄새, 속 타는 인생의 순간들을 훌륭히 견뎌온 그를 연민할 수 있길*세월에 보내는 연가열 번째 이야기살비듬과 가려움증, 전쟁터 같은 환경에서 살아보겠다고 외치는 애타는 절규*세월에 보내는 연가열한 번째 이야기흐려진 눈망울, 그 무엇으로도 세월을 감출 수 없는 단 한 곳을 위한 예우*세월에 보내는 연가열두 번째 이야기서리 같은 비듬, 어찌할 수 없는 증상에 대처하는 서로를 위한 선택*세월에 보내는 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