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판 서문매일 아침, 2호실에서 하루를 시작한다시작은 언제나 2호실이다모든 출산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다잠을 자지 않고는 살 수 없다2호실 다음에는 4호실이다그때 나는 겨우 열여덟 살이었다, 어린아이에 불과한그들의 이름은 체브스키와 릴리아노였다5호실에 가기 전에 신생아실 의사의 회진을 거쳐야 한다다시 춤추고 싶다오늘 저녁에는 비가 내린다6호실 나는 현대식 카바레에서 춤추던 시절의 삶을 사랑했다나는 죽었어야만 했다7호실은 아무 문제가 없다, 그건 분명하다춤을 춘다그래서 10호실에 가면 언제나 화가 난다삶은 계속되었다, 콘서트와 길처럼8호실에는 아이를 잃은 부인이 있다제쥐는 내 손안에서 죽었다팀에 실습생들이 들어왔다9호실에는 아기에게 젖을 먹일 수 없는 부인이 있다나는 꼭 한 장의 사진을 간직하고 있을 뿐이다11호실에서는 한 여성이 임신을 부정하고 있었다베아트리스, 파올로, 가보르부서에는 내가 아주 좋아하는 조산사가 있다12호실에서는 엄마가 아기와 대화를 하고 있다프란체스카는 즉석에서 해고당했다세상이 무너져 내리자 모든 게 중요해졌다아이들이 성장한 지금13호실 14호실에는 몇 분 전에 들어온 부인이 있다15호실에 도착하자 공기처럼 가벼워진다15호실에 대해 아무도 내게 미리 알려주지 않았다구류 기간 동안, 나는 잠을 잤다감사의 말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