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굽은 등성명서몸들그 남자모기맨소래담을 바르는 밤 울지 않는다, 나는 눈물 세한(歲寒) 세한(歲寒)·2 모닥불 간다, 경주 감포 칠십팔만 년 새가 날아간 쪽으로 깊어 깊어가는 가을 제2부당부 지리산 여객 버스 삽질 길 찾기 다행히도 나는 읽을 수 없는 말들 굴뚝 강 실상사 흰 배롱나무 옥상 은사시나무 허기들 공부 바다 저물어 가는 오후 푸른 모 제3부이 봄이 수상하다 그러니까 무엇일까 돌아간다 골목길 작심삼일 처세술 아름다운 시절 하루를 단절 기차 자리 삼만 원 그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상가(喪家)의 밤 눈은 11월 이별 크고 멋진 사람들 연애 시(詩) 발문·박수규 추천사·장병관 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