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다시 만났을 때노름빚에 팔려온 송아지흰별소가 오던 날나 태어난 이 강산에먼 동굴에서 온 손님가슴에 묻은 첫 새끼금우궁으로 가던 날버드나무의 힘워낭을 찾아 돌아온 소 독립군 화둥불소소 등을 타고 넘어가는 시간들고양이논 마을에서 온 며느리소여물에 밥을 덜어주는 농부난리 중에 끌려간 외뿔소떠난 소가 지키는 외양간보내미날에 태어난 아이이 집의 해파리 아들 사람보다 소와 더 많이 걸은 사람검은눈소와 우리 그 아이들과 나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