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내가 쓴 다른 이의 글들1부ㆍ여름보다 뜨거운 겨울 남자ㆍ물 위에 뜬 촛불 하나ㆍ서울이라는 욕망의 잠수함, 또는 변두리 잠망경ㆍ취미가 뭐냐고?ㆍ아담이 되고 싶었던 때ㆍ그건 대체 누가 썼던 걸까ㆍ동물원, 지도에도 없는 지구의 표본ㆍ나는 왜 모조 라이진 씨(Mr. Mojo Risin’)에게 다시 열광하는가ㆍ돌의 웃음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과연?ㆍ내 어둠이 당신에게 빛의 소리로 울릴 수 있다면ㆍ가능한 미혹들ㆍ울고 싶은 여자의 못 우는 울음ㆍ침묵의 춤ㆍ그것은 과연 노래가 되고 시가 될 수 있을까ㆍ아픈 말, 취한 말, 죽음이 외면할 말ㆍ죽음의 원펀치 ─ 소설가 박상륭 송사2부ㆍ소녀시대를 보며 잠들다ㆍ엘리베이터가 만약 옆으로 움직인다면?ㆍ코끼리를 이해하려면 코끼리 그림을 멋대로 그리지 말라ㆍ라스베이거스를 떠나 당신만의 사막으로 가라ㆍ우리의 ‘똥배’는 얼마나 불가해한 진실인가 ─영화 〈비포 미드나잇〉에 부쳐ㆍ꿈을 꿈꾸다ㆍ이것은 용龍이 꾸는 꿈ㆍ내가 ‘그것’을 ‘노인’이라 부를 수밖에 없는 이유ㆍ사랑에 관한 짧은 이야기에 관한 단 한 편의 소설ㆍ검은 영혼의 강에서 건져 올린 ‘자수정’의 언어들 ─영화 〈슬램〉에 부쳐ㆍ목 마르요, 차라리 죽음을 주소!ㆍ시의 허방, 혹은 세계라는 영사관 ─시에 관한 몇 개의 변설수록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