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내 삶의 산맥을 만든다는 것01 고통을 이겨내는 힘은 어디서 오는가 ? 프리드리히 니체, 『이 사람을 보라』삶이 어렵고 힘들 때, 니체를 만나/망치를 들고 우상을 파괴하는 철학자/가혹한 운명 앞에서도 새처럼 가벼워지는 법/“너 혼자의 힘으로 살아가라”/니체는 나의 동지였다02 나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학교라는 수레바퀴/누가 소년을 죽게 했나/수레바퀴는 우리 위에도 있다/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살고자 한다면/우리는 여러 번 살 수 있다03 소속되지 않을 자유- 프란츠 카프카, 『성』어둠과 안개에 가려진 성/예속되지 않으려는 자의 싸움/이방인의 기다림과 절망/성 안으로 들어갈 것인가, 말 것인가04 애도를 통해 다시 태어나는 나 ? 롤랑 바르트, 『애도일기』 "이 슬픔은 사라지지 않는다"/어머니, 그 무엇도 대체할 수 없는 사랑/슬퍼할 권리를 빼앗는 사회/비타 노바, 애도를 통해 새로 태어나다/애도받지 못한 죽음, 세월호/충분히 슬퍼해야 자유로워지건만 05 우리는 왜 영웅과 강자를 원하는가 ? 루쉰, 『고사리를 캔 이야기』백이와 숙제, 지조의 아이콘이 아닌 무기력한 노인?/고사리를 애타게 찾아다닌 사연/루쉰, 숭배를 마다하고 전설의 이면을 파헤치다/영웅은 없다. 다만 만들어질 뿐/우리는 자유를 감당할 능력이 있는가 06 삶의 품격을 배우다 ?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명』소크라테스가 보여준 진정한 자존감/목숨을 구걸하지 않겠다/내면의 진실을 지킨 단독자/지금 우리가 대면하는 소크라테스적 상황/진실은 일상 속에서 지켜지는 것/생각과 삶의 일치라는 숙제 07 왜 이토록 불안한가 ? 프란츠 카프카, 『변신』우리 모두의 절박한 고립감/아무도 슬퍼하지 않는 외로운 죽음/소외된 삶에서 도피하고자 변신해봐도/우리는 근원적으로 불안한 존재/결국 믿을 것은 나의 힘 08 내 안에 얽혀 있는 선과 악 - 빅토르 위고, 『파리의 노트르담』이루어질 수 없었던 사랑들/사랑했던 모든 이들을 잃고/부조리한 권력은 개인의 사랑도 허용하지 않는다/다중성은 모든 인간의 굴레/욕망의 두 얼굴09 지금 다시, 휴머니즘- 호메로스, 『일리아스』위대한 인본주의 서사시/아들의 시신을 찾아 적진으로 간 아버지/인간적인 연민이 만들어낸 극적 반전/인간에 대한 절망과 낙관 사이에서/가장 오래가는 것은 사랑10 절대적 진리는 존재하는 것일까-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 흥미진진하고 깊이 있는 소설을 읽는 즐거움/수도사들의 죽음이 이어지고/웃음을 그토록 두려워한 이유/진리라는 속박에서 벗어나는 것이 진정한 진리/진리란 끊임없이 의심해야 하는 것11 사유하는 정치적 삶 -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나를 넘어 세계사랑으로/인간다운 삶은 어떻게 가능한가/사유하지 않을 때 생기는 참혹한 결과/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다12 나를 배려하는 기술 - 미셸 푸코, 『주체의 재해석』 시선을 내부로 돌려 나에게 집중할 것/ 인식이 아니라 변화가 중요하다/ 파레시아, 진실을 말할 용기/자기 배려를 통해 성숙한 실천으로/자기 돌봄은 진실하게 살기 위한 출발점/너무 오래 외부 세계만 바라보며 살았다닫는 글 절망의 한가운데서 희망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