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이 피기까지는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동백잎에 빛나는 마음언덕에 바로 누워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쓸쓸한 뫼 앞에눈물에 시렬가면꿈밭에 봄마음달맞이제야하늘갓 다은데내 마음을 아실이그대는 호령도 하실만하다가늘한 내음시냇물 소리물 보면 흐르고아파 누워 혼자 비노라마당 앞 맑은 새암을황홀한 달빛거문고가야금연묘비명5월독을 차고한 줌 흙강물놓인 마음호젓한 노래수풀 아래 작은 샘5월 아침5월 한원망내 마음을 아실이황홀한 달빛사개 틀린 고풍의 퇴마루에4행소곡바다로 가자춘설춘수춘심수양김영랑 생애와 작품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