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1부 기어이 봄은 온다인생열차기어이 봄은 온다시위(矢威)나는 왜 시인이 되었는가빈 곳간끈닮은 꼴2016년 봄봄맞이허무한 축제봄 가뭄4월의 남산타워청계천 봄소식숟가락치아(齒牙)의 반란母情고향의 소리외양간좋은 날2017년 어느 봄날2017년 여름여름 시인학교임관 50주년2부 베개論베개論손맛 베끼기주꾸미 모정(母情)새조개쏙 잡기빙어(氷魚)벽시계초하(初夏)의 밤에손자의 선택손자와 헤어지며사촌 누님이 가시던 날상가(喪家)에서신록의 계절忍자와 惡자앉은 자리까치집까마귀와 까치기상나발예감청빈옹이낙엽이 부러울 때도3부 와인을 마시다파도 위를 걷다와인을 마시다텃밭딱 걸렸다자벌레호박죽오미자쑥대밭우산 속 사랑멍이맘때면적(赤)단풍생존경쟁희망과 절망파도갈대길고양이연(蓮)등나무꽃싸리꽃산불 났네산동네 구멍가게4부 파시를 기다리다파시(罷市)를 기다리다살아 있는 大寒달면 삼키고 쓰면 뱉다三冬에 이주하다합강직연폭포팔랑폭포홍천강에 머문 여덟 용(龍)하조대(河趙臺)광교산을 가다감악산 출렁다리소래포구한강 어구에서태안반도 올레길허물어진 성곽팔봉산에서북한강바람의 언덕수취인 없는 편지휴가를 마치다진부령펀치볼에 불 밝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