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1. 부채바람장미 피던 날찔레꽃고향 옛집은애국동산에서알밤수헌 선생님경기박물관으로섬나라 땡벌소리현충원 애국지사 마을수족관 갇힌 활어들엄한 할아버지께아지매(고모) 떠나던 날우물가 엄마 코스모스유년의 내 고향앞동산 청솔밭부채바람능소화통학길감고향 가는 가을 길어머니의 말을 생각하면서엄마집 성묘 가는 길어머니 편지어머니의 추억성묘 길부모님 찾아서고향 노을가을 바다누에의 일생2. 사월의 바다우리 함께옛 친구장미꽃짝꿍솔랙공원수종사손자와 할머니사월의 바다봄이 오고 있네보이스피싱 강도동행달밤남한산성 오르다은빛 정원에 시인들혈관카드 한 장숲에는미련나뭇잎 불타는데나무들나목나는 그를 사랑하리라꿈나무 당신기다리는 동안구인사 가는 길개성 관광농성하는 감나무 까치들갈대탄천이 흐른다신발중앙공원에서시집흔적제주 바다여3. 기도하게 하소서슬픈 민들레이사를 가면서내 것이 아니네네 모습눈 내리는 날기도바람밤은 오늘도배추벌레봄비에봄은 그리움이다비비가 내린다빈자리빗님사랑의 그림자소나기고추공원 벤치에그 목소리그리운 그대여그리움기도하게 하소서꿈에오리털 이불작은 텃밭잠 안 오는 밤저 새 한 마리텃밭은 내 친구텅 빈집토끼와 거북이의 동행파도편지하늘의 별하얀 목련꽃함박눈 내리는데■ 손자 최기범(중 3)의 시파른한 새싹개미가 가고 싶은 길햇살 아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