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의 말■ 축하의 글|권숙월1…그냥정답은 없다꽃밴드 손가락에 붙이고아버지 1아버지 2어버이날늘 고마워요동반자 맞나?뭘 찍을 건지투쟁을 접다병뚜껑 어디 갔지?지나가다재 너머 큰집왜 이럴까남는 장사한쪽 구석순서2…옛날 책 읽기여섯 살의 변론우리 형아 대단해울컥입학은 설레요장래 희망현욱이는 궁금해하굣길에 만난 현욱이 또래침 바다황홀나의 아침 시간숙제산수 공부김천문화원 수업 시간10분 전작심삼일질서3…패랭이꽃 아직도 피어 있을까감천 둑에 나서다비탈진 밭봄기운봄이 온 감천꽃들의 잔치꽃바람씨앗유월 하늘매우 덥다산은 가을을 부른다가을 전선가을 한가운데 서서낙엽바람이 분다시월의 시간 속에서움츠림4…새벽을 열다시간을 이기자내일은 언제인가길다이어트가 뭔지답답하다망각모순아니다모서리멍하다무거운 발걸음뭉쳐진 세월을 풀다양보의 웃음일상장날커피 한잔5…창 너머에서 하는 놀이나 어릴 적 엄마들의 봄놀이차창 밖 풍경살고 있다살아온 길기차 여행그때 그 시절 어디로덕유산에 올라모르는 사람이층 아저씨까치집자두야 너왜 하필머나먼 길지루한 날들지금 생각하면 좋은 날들옛길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