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시골에 지은 집수졸재에서 부치는 편지종려나무, 바다에 내리는 비, 그리고 당신 눈감고 자는 물고기를 본 적이 있는가 둥근 마음의 꽃망울이 몸을 열 때 꿈꿀 권리 가난한 심령 시골에 지은 집 단순함 처음 맞는 봄 침묵 산책 느리게 산다는 것느림 선사는 내게 말한다 나눔의 의미 낮잠 걷는다는 것 달린다는 것 사자새끼처럼 걸어가라 추억의 속도몸에 손님이 오시다 사랑 너에게 더 나은 세상을 향하여 글쓰기, 혹은 ‘세도나’ 가는 길 먼 북소리에 이끌려 여행을 떠났다 사막 어딘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