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행성의 은유 _ 019나는 본래 고아였는지도 모른다 _ 020사유가 속독으로 읽히는 것에 대하여 _ 022패覇 _ 024위선, 좁혀질 수 없는 틈 그 어리석은 희극 _ 026자술서, 허리춤에서 꺼낸 한끗의 무게 _ 028사의 찬미 _ 030빗속을 걷는 토요일 오후의 관계 _ 032빈집 _ 034인연이라는 것은 이처럼 유치한데 _ 036세로로 쓴 시집과 조간신문 그리고 사내 _ 038詩답잖은 詩論 _ 040축등을 깁다 - 祖江 _ 0422부 가을, 하얗게 저미는 바깥 _ 047언어를 캐다 _ 048그래서 그랬다는 말은 왜 없을까 _ 050행간을 읽다 - 로드킬 _ 052한강습지 _ 054나이테 _ 056가끔 구름 많음 오후 한때 소나기 _ 058태극기의 노래 _ 060셀로판지처럼 바삭거리는 사월의 볕 _ 061빛의 호呼, 밑줄 친 페이지 _ 062말이라는 것이 _ 064고치와 애벌레의 궁전 _ 066모방과 차용의 중간쯤 _ 0683부 맥주는 거품이 쓰다 _ 073그 안은 어떤 기분일까 _ 074어머니 꽃밭 - 치매 _ 076詩 그리고 시인 _ 078갤러리에서 _ 080인연은 그냥 인연이었으면 좋겠다 _ 081창밖을 바라보다 문득 _ 082해직 근로자 _ 084둥근 화원 _ 086바람의 모서리를 돌아서면 _ 088DMZ, 흰 저 흰 목덜미 _ 090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 _ 092미시적 호흡으로 용서하는 반치의 혀 _ 0944부 시라는 말과 언어라는 말의 거리 _ 099카타르시스 증후군 _ 100누구는 사실을 용서한다고 말한다 - 폐쇄회로 TV _ 102잊힌 것들에 대하여 _ 104흑백사진 속 홑겹의 아버지 _ 106목련꽃 엽서 - 그해 통계조사 _ 108명퇴주점 _ 110낮달 _ 112매미와 살충등의 거리 _ 113느린 우체통 _ 114달동네의 손금을 읽는 오후 _ 116간이역 풍경 _ 118괄호는 다음을 예약한다 _ 120해설 _ 김학중(시인) _ 123미완이라 부를 수 있는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