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1장 여자로 엄마로 살아온 시간 엄마와 딸, 그 영원한 숙명미안해, 정말 미안해나를 보듬지 않았던 세월차창에 비친 다른 얼굴, 닮은 표정맞잡은 손의 온기성긴 잠 너무 이른 깨우침 오후의 외출강아지 루비 철이 들면해거름2장 지금이 좋아 창가에 와 서성이는 인수봉 홍차 한 잔, 영혼의 맛 내 작은 울타리 겨울의 맛절제의 미학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느슨한 식탁대봉의 떫은 맛 늙음이 무슨 자랑이냐고내리막길참새 방앗간한량운3장 나를 키운 영혼의 거름 오간지 너울 같은 11월 햇살남사마을 이야기 하얀 신작로좁쌀 알갱이보다 작은 것들 구구단 외우기 기억을 소환한 장소불편한 속삭임아웃사이더의 운명경모제敬慕濟부스러지는 시간 그녀의 온기 4장 기대를 접으면 홀가분해 머뭇거리는 비루함풀꽃 향기보내줄게 차와 동정만날 사람은 만나게 돼 있어손님 대하듯이졸혼죽음이 삶을 키우다촘촘한 거름망꽃샘미소5장 내 이름으로 불리는 삶지금 이대로내 이름으로 불리는 인생여행 영원한 매혹, 가방을 꾸릴 때 거기 바다가 있어말의 무덤바닥으로 납작 엎드려나를 키워준 영혼의 거름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마침표를 찍어야 할 때나의 글방 스승들해마다 반복하는 다짐에필로그 여자로 산다는 것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