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1부 시를 심는 사람들양승분이 흙에 시를 심고 있다그까짓 것, 것들언니들과의 저녁 식사감나무 몇 그루 서 있는 집과거의 거울에 비추어만나 보니 우리의 사부들은마중물과 쉼표동거살아서 하늘을 만났으니2부 환하고 맛있고 즐거울 겁니다텃밭 공화국에서청소해 주고 밥해 주고 머리 감겨 주고폐지 값과 시 값만인에게 기본소득을귀촌을 묻는 당신께생애 가장 시원한 여름봇짐3부 방주에 실린 해피랜드한 사람이 왔다 간 자리모든 언더그라운드를 위해 건배오늘 하루문학이라는 말조차 잊고한없이 기쁘고 가벼웁게난 엉덩이만이 아니야방주에 실린 해피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