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논두렁 밭두렁논두렁을 고친다길 없는 그 집씨감자가을갈이아버지의 삽질콩나물 음표타는 농심둠벙봄말허먼 뭐허여 - 방언으로 본 세상모내기 전야제우리 나이 들면황토밭 이랑에 묻혀오디홍시김장 왕솔 숲 초가집콩나물 물음표제2부바다와 모래 언덕주의보파도천수만의 달해무소금이 되기 위하여할미할아비바위할미바위아버지의 가을 바다바다가 가라 합니다조약돌그리운 섬 하나사구(砂丘) 1해당화 차려입은 모래 언덕바다제3부꽃 피고 지는 날연꽃아카시아모감주나무하얀목련민들레무화과 사랑찔레꽃달맞이꽃무화과석류노을꽃담쟁이덩굴인동꽃장미 한 송이때죽나무도꼬마리그리움제4부계절을 걸으며봄비낮달초여름 숲길매미시시한 시(詩)유월의 문턱 - 어느 페인트공의 하루자벌레하얀 빨래마음에 짐 다 벗고갈바람도장을 새긴다가을바람을 밟는다가을 나무단풍잎 말라 떨어지던 날낙엽공가(空家)태양길을 묻거든공가(空家) 2진주첫눈해설 | 바다와 아버지 그리고 늦깎이 시인·강병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