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우리가 함께 만든 공감의 무늬1장 슬픔을 연구하는 슬픔깊은 슬픔을 지닌 이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마치 계속해서 화살을 맞는 사람처럼세상과 나를 연결지어준 여자들 이제 도움 받는 일에 익숙해져보려고 해요수치심을 덜 두려워하기2장 우울과 고통을 말하기우울증에 걸리지 않기가 어려운 사회제가 잃어버린 사람들을 기억해요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잘 모르지요부단히 연습하며 마음을 전달하려 애써야 해요고통의 언어와 치유의 언어우리 서로를 걱정하는 것일까요?3장 나아지기 위해, 나아지지 않더라도고통을 겪었고 눈물을 흘렸고 괴로워했다고저는 또 다른 모래성을 쌓고 싶어요언제부턴가 비관주의자가 되었어요희망이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싶다구요!세상이 결코 나아지지 않는다고 해도하지만 너의 상처는 나의 상처4장 네 곁에…… 내가 있어나의 오래된 페미니스트 친구들영웅이 되지 않는 여자들 사이를 헤매며학계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일저는 고작 스무 살이었어요우리의 삶은 늘 삶을 넘어서고서로에게 반응하고 응답하는 것우리는 더 보듬어야 해맺음말슬퍼하는 사람들과 그 곁에 있는 이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