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이름 없는 날도 봄이 되고 주름의 기억 19건널목이 운다 20날개가 가쁘다 22달무리에 갇힌 보름달 24바람의 냄새 26벽의 배후 28지난 계절로 서 있다 30침묵하는 식탁 32내가 자란 집 34會者定離 35칭찬받고 싶은 새댁 36그렇다더라 38어렴풋한 기억 40엊저녁 꿈 이야기 42바른길로 가시오 44지푸라기의 힘 45본 적도 없으면서 46외로움도 친구가 된다 482부 시간이 지나는 소리 윙크 53별이 별을 건널 때가 있다 54마음에 품고 산다 56마스크를 쓰지 못한 불꽃 58다보탑이 에펠탑을 내려다본다 60어제는 열아홉 살 62검룡소의 숨소리 64잘못 든 길 66아직도 여행 중 68도란도란 70낙엽이 우는 밤 72부뚜막지기 74구름 편지 76여자들의 촌수 78동짓날 80자물쇠 사랑 82고택에 들면 84둘레길에서 853부 열매는 아무 소리 없이 익는다대물림이 넘실거린다 89別離 90숨어 흘린 눈물 91맛 92단오한눈팔다가 깨닫는다 94어둠을 주워 담는다 96봄의 그늘 98변신하는 모과 99나는 다 보고 있다 100그리움의 부활 102소가죽 구두의 초원 104찍찍이는 알고 있다 106돌고래 108냉면 110덕수궁 돌담길 111단풍의 몌별4부 마음에 숨긴 그림자가 더 무겁다내가 부르는 노래 1151004 116소금산에서 118눈이 침침하여 글인지 그림자인지 모르겠다 120울기만 하다가요 122창포 124그 우물 125낯선 곳을 떠다니고 낯선 사람을 만난다 126대관령 양 떼 목장 128알 수 없는 일 130무한 리필 132부부제약 134비 오는 날 135어머니 말씀 136우리와 많이 닮았다 137징검다리 138탁갑 소리 140■ 해설 | 박남희(시인, 문학평론가) 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