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강양옥 시인의 문학세계이철호(평론가, 소설가)2012~20181부 애드벌룬가을 하늘은금잔화행복한 하늘나라백합화지워지지 않는 이름늙음의 자유보름달의 고독첫눈이 내리던 날눈꽃향기미련꽃길을 걸으며밥맛청와대 별곡오늘은 병원 가는 날어버이날 어머님께겨울바람애드벌룬생의 기로에서그림자사랑하는 친구가 떠나다20192부 세월이 물었다늙는 세월해가 갈수록친구는 떠나고물리치료봄 바다모자를 벗으며외로운 감정세월이 물었다고목나무여기사 택시라벤다꽃가을 대천에서동막골 청개구리산속의 가을세월이 날고 있다가을구절초 축제화개장터 가는 길가을비처럼 지는 낙엽낙엽을 밟으며단풍 위에 내린 첫눈한해를 회상하며20203부 코로나의 봄새해에게황혼에 부는 바람봄은 오는데침묵의 봄비잃어버린 영혼코로나의 봄창밖을 보는 여자꽃배달철쭉꽃의 계절호식(好食)엄마와 딸들의 톡방세월이 가는 소리토요일 오후장맛비단풍 비파란하늘 편지지에가을 풍경기다리는 마음베란다서 단풍구경낙엽 지는 가을날떠나는 가을에게휴양림에 머문 가을희원 뜰에 물든 단풍20214부 하얀 고무신눈 내리는 밤미운 눈세월을 잡을 수 있다면하얀 고무신봄바람유죄인가 무죄인가우리 동네 벚꽃 길비 내리는 날의 병실병실의 봄오동나무병실의 휴일내 사랑 망고나무매미의 합창비 내리는 하늘가을님에게달아달아 밝은 달아적막한 휴일단풍 나들이단풍의 이별빨강 지팡이동장군의 위력동해 바다에서인생살이2022~20235부 보행기를 밀며보행기를 밀며조용히 왔다 가는 봄워커를 붙잡고상원 산장에서폭우가 내리던 날가을에는탄도항에 깃든 가을가을이 그리워낙엽 지듯 지는 인연궁평항에서눈은 변덕쟁이함박눈이 내린다이 나이 되어서용감한 외출낙엽과 인생낮잠은 사치라고영정 앞에서지는 노을 바라보며세월은 후진을 못 한다감사하는 마음달래가 주고 간 우정제라늄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