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마른 꽃 갈피에서 멈춘 시곗바늘 사이의 바람 편작은 어디서 잠들고 있을까 샤크콜러 오리무중 세상 드라이플라워 시계추 새 모음모음의 물구나무서기 마두금 페루에서 온 미라 화 화 달의 시간 피치카토먼지나비 라르고의 숨결 술의 말 2부 노란 민들레 홀씨, 하얀 혼으로 흰나비 무밥 속으로 서랍 얼음 옷장 별이 된 아버지 흰 구름 통일부에서 온 편지 멀고 먼 강, 그 얼음 길 아우슈비츠의 하늘 장마 모성 산책 고추 타령 골판지 오대산 선재길 3부 저 연둣빛 꽃 속에 웅크리고 음악은 몽블랑에서의 시간 계보의 강, 그 얼음 성 고백 기억의 지속 라스트 댄스 풍금새 유리알 숨 시작과 끝의 간극 변극 내가 없는 시간 속에서 겨우살이 언약의 무게 초대하지 않은 손님, 밤벌레 닿을 수 없는 존재 4부 ‘첫’들이 솟구치는 방 아주 오래된 낮손님 깽깽이풀 물의 마임 무지개다리 말의 안개탑 비밀의 문 경찰청에서 온 문자 로프 공 사과 반쪽 그물망 첫눈 은수저의 춤 단돈 삼천 원 이야기 새들의 에마리오 해설 _ 존재의 본향을 찾아가는 시인의 길 이영춘(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