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봄볕 19당분간이라는 무늬 20식탁의 바탕 22대수롭지 않은 손님 24유리컵이 미끄러질 때 26얼룩인 적 없는 얼룩을 28길어진 혀 30그 여자 즈그 남편 32고독의 항상성 34아랫입술과 연대하기 36울음의 입자 38ㅎ을 부르려다 40심증과 확증 42쉬는 엄마 442부애도의 각도 49고이는 것은 모서리를 끌어안고 50맞은편 52성실한 악수 54기다란 풍경 56안개와 안경 사이 58단골 읍내미장원 60두 남자의 저녁 식사 62걷는 지팡이 64대체로에서 음료수 사기 66미소사진관 68오후의 시늉 69나는 나를 표절하고 70단추의 단초 723부아침 수건을 망각이라 불러야겠어 77접이식 테이블 78씹히는 이름들 80묻지 못하는 부사 82고정의 축 84매길 수 없는 계절 86콧등의 귀납법 88어렴풋 90가짜는 환해서 91최후라는 최선 92고백의 필체 94담장 가락 96그릇의 눈 974부시간의 빛 101밤 그네 102체했던 날 103수국 104순간의 겹 106배부른 고백 108막차를 놓치다 110배터리 90A 112말랑한 네비게이션 114균형감각 116양말의 다음 장면 118기타사항 120청 122아카시아 지던 날 124■ 해설|시의 장르 혼융과 소통의 접점(박현솔)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