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언덕으로 넘는 바람꽃밥 먹으러 가요 상사화 언덕으로 넘는 바람 눈 감으면 더 진해지는 향이 있지 한 켤레의 봄 가끔은 환장 흔들렸던 드라이브 징검징검 흐르는 밤 손 모으다가 봄 구석은 없다 어제를 데려온 바람 내 안의 기차 꿈 기대던 밤 운주사 와불 2부 곡선의 흘림들이흔적 그 너머의 바람이 설중매 능소화 미안한 악다구니 풍경風磬등신불 사춘기와 오춘기 휴! 깜짝이야 어느 날 물티슈 성혈사 좋았어! 무량수전 배흘림기둥 무섬 결의 깊이 경청 돌아온 낙서 3부 생각나는 건 그해 여름 뜨거워서낙과 언제 오실까? 아직은 약발 여우비 내다 거는 그리움 청국장 비밀 하나 생겼다 고향 손님 들다 슬리퍼가 있길래 선풍기 덤 캔 맥주 따던 계절 술의 무게 독도여 4부 그늘이 깊어져야 태양이 소나기 긋는 소리 순천만 소백산자락길 1 소백산자락길 4 소백산자락길 5 소백산자락길 6 소백산자락길 12 8월에 서천 시를 쓰다 하회 탈을 벗다 한 줄의 울림 미당 이제 웃는다 낮은 술잔 안방과 사랑방 사이 빈집 해설 _ 사랑의 시차, 미완의 사랑 전해수(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