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태양의 눈 19기억함을 던져라 20소리 바늘 22돌은 영원을 품고 있다 24간섭의 빛무리 26앙심의자, 출렁이다 30죽순반송시간의 바깥 34경계를 허물다 36줄 38흔들림의 끝 40봄 올챙이알 같은 눈이 42하구2부책을 던졌다 47빗방울 둥근 가면을 떼어낸 48빈 통 소리 50성에, 아침 무늬 52압화추상화 55본명 소루쟁이 56흰수염고래 58오후엔 가을 햇살 사이로 핏빛 통증을 앓는다 59손바닥 폰 60둥'E을 깎는다 62순간 64우주의 침묵 66쨍, 세상을 부딪친다 67다비3부나는 말이다 말 살려라 73흔들리는 지구 74투명한 거리 76달의 모서리 78신화 79잠김과 이음 사이, 일몰 풍경 80자귀나무 분홍꽃의 추억 84실의 노래, 파랑과 분홍 사이 봄이 온다 86한 끼 식사 88봄 전지떠도는 빙하, 파타고니아 92지극멧돼지의 길 96붉은 박쥐 98추수의 끝 1004부낡은 시공 허물어뜨리는 105모과, 황금빛 묵시록 106거미, 맑음에 대하여 108엎어지든지 뒤집어지든지 110하늘, 벽 112물결 114춘설 116고라니 새끼를 생각하는 밤 118고집 119날개 120부드러움 121나의 하루를 던졌다 122깨진 질그릇 조각이 124새들의 이별 명상 125수직의 고독 126■ 해설|오민석(문학평론가·단국대 명예교수) 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