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제1부 꽃섬에 가고 싶다찔레꽃 우표꽃섬에 가고 싶다금당도가 어딘가요꽃무릇할머니모심는 날산수유청매화목련하지 지나고시린 하늘 백일홍인동초퇴로나목손님풀밭에서자죽염창가에서가을날산사의 가을밤처서 지나고제2부 박하사탕선잠박하사탕벚꾳소나기와 어머니어머니 물꼬이 어미는구름어머니의 가을들녘에서단팥빵구절초어린이집 풍경섬으로 오는 겨울노란색 버스꽃담이 있던 집놀이터27층제3부 자두가 익을 무렵2월의 끝에서4월4월은5월5월이어서화전봄비봄날봄나들이남풍에 꽃눈이봄 들녘감꽃 목걸이소나기여름 질문소년의 여름비 오는 날여름을 보내며자두가 익을 무렵가을 저녁9월에고추잠자리가을아이와 단풍잎가을의 이별감가을비단풍 속으로화살나무첫눈서설제4부 코스모스 백리 길복사꽃민들레민들레는능소화라일락이 피어 있는분꽃조팝꽃조팝꽃 피는 날은철쭉꽃봄날의 언덕봄을 건너봄밤이팝꽃 필 때배롱나무아기청수국도라지꽃원추리평행선봉선화메밀꽃그리움그리움의 강물백일홍장미코스모스 백리 길제5부 어쩌다 드는 생각어쩌다 드는 생각푸른 동그라미질경이오후의 뜰에서시간 여행하루의 끝자락에사과꽃 향기착각어느 오후캔 맥주청산도해거름에소리없이 흐르는 강수채화까치밥목발을 짚으니연세로에서바람마을로 가는 길미루나무길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