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1장 내가 일하면서 마음에 새긴 것들어떤 하루는 비장하고 어떤 하루는 비루하다버티기는 우리 모두의 필살기가 되어야 한다반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우리를 구해줄 어벤져스는 누구일까직장인의 사춘기나는 오늘도 내 미래에 편지를 쓴다열심과 노력이라는 무기나를 얕잡아본 것은 나였다나의 자부심은 ‘나’에게서 비롯해야 한다다시 시작하게 하는 힘나를 사랑하는 법을 잊은 직장인에게내가 생각했던 삶이 아니더라도우리의 역할이 그러할 뿐불안해도 괜찮다, 괜찮다2장 반복되는 삶 속에서 나의 기본을 세운다저마다 가면을 들고 출근한다미지근함이라는 미학‘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문득 찾아오는 물음직장인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회사의 조류에 몸을 맡길 수밖에멀리 보지 못하면 방향성을 잃는다회사는 내게 자꾸 사유를 묻는다우리는 이미 충분히 잘 해내고 있다가장 확실한 건 미래는 불확실하다는 것때로는 텅 빈 사무실에 혼자 남는다3장 포기하지 않고 하루를 살아낸 우리에게오늘도 일을 미루고 말았다때론 강하게, 때론 부드럽게 ‘리더십’우리 모두 먹고살기 위한 존재시간이 흐르면서 나라는 사람이 드러난다인정받으려고 애쓰는 나날딱 그 정도의 거리가 좋다직장인, 서로가 불완전한 타인이기에다름과 틀림의 사이에서살얼음판을 걷는 기분휴가 중에도 일은 구천을 떠돈다어떤 사직서는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나는 오늘 무엇을 쌓고 있는가4장 조금 더 단단한 내가 된다보기보다 무거운 목걸이구두를 신는 데 용기가 필요하단 걸 어릴 땐 몰랐다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는다는 것질문이 무기가 될 때회의 하다 회의가 든다사방에서 날아오는 상처과거의 나에게 피드백을 주다동고동락해온 물건과의 이별회사 생활은 미스터리 그 자체그들의 승승장구가 부러웠다마지막 결재자를 쓰러뜨리고 포효하다5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하는 마음다시 출근, 출발선에 선 우리우리를 꾸준하게 만들어주는 것엑셀은 거짓말하지 않는다에러 메시지에는 다 이유가 있다주말, 모든 것을 내려놓는 시간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사무실로 향해야 하는 숙명모든 사람의 바탕화면이 같을 거라는 착각조용한 불금을 보낸다다 날씨 때문이다세상은 각박한데 사무실은 고요하다양손 무겁게 집에 들어가는 길이 참 좋다회사에는 보이지 않는 신호등이 있다평일 낮의 거리에서 이방인이 되다위하여!끝없이 허기지다고 마음이 아우성친다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