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사랑할 수 있는 날은 언제나 짧기만 해서PART 1 그 밥상에서는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다그 밥상에서는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다 * 나새이콩가루국먹을 만큼 마침맞게 자랐네 * 정구지짠지날 알아주는 이, 그대뿐 * 마늘종볶음우리 안의 슬픔을 둘둘 말아 삼켜버렸지 * 신김치김밥어때, 이만하면 괜찮았지? * 앞다릿살 제육볶음PART 2 싸우자, 이놈의 세상아!내 안에 잠자는 평범한 여름을 불러내고 싶어서 * 오이매깡물국수싸우자, 이놈의 세상아! * 쌈밥당신의 정성은 언제나 잘생김 * 구운 들기름 김알수록 좋아지는 사람, 먹을수록 빠져드는 맛 * 양념고추부각염치없이 맛있는, 알아서 더욱 무서운 * 잡곡미숫가루PART 3 그 자체로 이미 충분한 맛가장 깊고 아픈 미끼를 문 것처럼 * 오징어숙회내 속의 불량함을 깨우다 * 분홍소시지달걀부침그 자체로 이미 충분한 맛 * 소고기육개장세 자매의 사랑이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 집 고추장충만했던 시절에 살짝 발을 담그듯 * 갱시기죽PART 4 내 앞의 한 사람을 단단히 끌어안는 일묵묵히, 묵묵히, 그렇게 * 꿀밤묵누군가를 대접하는 즐거움에 대해 * 시금치 파스타가장 나중까지 지녀야 할 맛 * 배추적때론 달달함도 필요하니까 * 감주내 앞의 한 사람을 단단히 끌어안는 일 * 알타리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