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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감사의 말

들어가는 말

1장 버지니아 애프거

2장 레이첼 카슨

3장 마리 퀴리

4장 거트루드 엘리언

5장 도로시 호지킨

6장 헨리에타 리비트

7장 리타 레비몬탈치니

8장 리제 마이트너

9장 엘시 위도슨

10장 우젠슝

옮긴이의 말

용어사전

참고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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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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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 레이첼 카슨, 리제 마이트너, 버지니아 애프거, 거트루드 엘리언,
도로시 호지킨, 헨리에타 리비트, 리타 레비몬탈치니, 엘시 위도슨, 우젠슝.

이 과학자들은 중요한 장애물을 극복했는데,
그것은 바로 이들 모두가 ‘여자’라는 사실이다.

■ 2020년 오늘날 여성의 위치는 변했을까?

여성이 처음으로 노벨 과학상을 받은 지 한 세기가 지났다. 마리 퀴리가 그 영예를 얻은 1911년 이후 여성 18명만이 그 영광을 누렸으며(노벨상을 두 번 수상한 마리 퀴리를 포함해) 영국에서는 단 한 명만이 노벨상을 받았다. 1964년 영국 여성 도로시 호지킨이 이 상을 받았을 때, 언론은 그를 같은 위치에 있는 남자와 동일한 시각으로 대했을까? 절대 그렇지 않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영국 여성이 노벨상 수상 – 세 자녀의 어머니가 상금 1만 8,750파운드 획득”이라고 보도했으며, 《데일리 메일》에서는 이보다 더 짧은 “옥스퍼드의 주부 노벨상 수상” 헤드라인이 전부였다. 영국에서 매주 일요일에 발행하는 신문인 《옵저버》는 “상냥하게 생긴 가정주부 호지킨 부인이 전혀 가정주부답지 않은 기술을 발휘해 화학계가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결정 구조를 파악해서” 이 상을 받았다고 평했다. 50년 뒤에 읽으니 참으로 우울해지는 제목과 내용이지만, 최근까지 이 메시지에 변화를 줄 수상자가 더 등장하지 않고 있다. 2018년 노벨상을 탄 여성이 두 명 더 늘어난 일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지만,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증거는 되지 못한다.

■ 과학의 판도를 뒤바꾼 10명의 여성 과학자
이 책에서는 세계 곳곳의 매우 다양한 문화와 환경에서 살아간 뛰어난 여성 열 명의 삶을 살펴본다. 그들 삶에 어떤 공통점이 있고, 또 그것이 지금 성장 중인 젊은 여성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과학계, 특히 물리학계 수뇌부에는 여전히 여성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노벨상 수상자는 물론이고 과학계의 거물 중에도 여전히 다양성이 부족하다. 우리가 이 책에서 소개하려고 선정한 여성들은 현재 모두 사망했기에 살아 있는 사람들처럼 텔레비전이나 언론 인터뷰에서 자주 볼 수 없다. 우리는 그런 거리감이 오히려 관점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논하는 여성 열 명은 모두 열정적이고 배포 있는 자세로 백지에 도전하려는 호기심과 의지가 있었다. 그리고 이들 이름이 우리에게 친숙하든 친숙하지 않든, 이들이 얻은 결과는 과학 세계를 바꿔놓았다.

■ 세상은 과학을 필요로 하고, 과학은 여성을 필요로 한다
이 여성들은 성별 때문에 발생한 많은 장애물을 극복하고 심오한 의미가 담긴 놀라운 결과를 도출했다. 또 이들이 수행한 연구의 중요성은 오늘날에도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는 이 개척자들에게 감사해야 하며, 이들의 삶을 감상적으로 다룰 게 아니라 그 뒤를 따르는 여성 과학자들이 좀 더 편한 길을 갈 수 있도록 이들이 이룬 모든 일의 진가를 인정해야 한다. 로레알 광고 문구에 나오는 것처럼, “세상은 과학을 필요로 하고, 과학은 여성을 필요로 한다.” 여기 소개하는 여성 열 명의 삶은 우리에게는 많은 생각거리를, 미래 세대의 과학자들에게는 영감을 안겨줄 것이다.

■ 이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이 책에 나오는 여성 물리학자, 생물학자, 화학자, 천문학자, 의사들의 업적과 감동적인 이야기는 여성의 인권과 위치를 논하는 오늘날 또 다른 감화를 일으킨다. 이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넘어야 했던 장벽들을 극복하고 과학사에 업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여성의 기여가 무시당하거나 묵살되던 시대에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끈질기게 탐구하면서 새로운 이론을 발명하고 인간의 지식을 확대했다. 대담하게 세상의 ‘이치’와 ‘이유’를 묻고 온갖 역경을 견뎌낸 이 여성들은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세상을 바꾼 10명의 여성 과학자는 다음과 같다.

• 버지니아 애프거 : 산부인과 마취의, ‘애프거 테스트’를 만든 신생아학 분야의 선구자

• 레이첼 카슨 : 살충제의 위험을 직시한 생물학자이자 환경보호론자이며, 대표적 저서《침묵의 봄》 저자

• 마리 퀴리 : 물리, 화학 두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은 유일무이한 과학자. 방사선 연구의 대가

• 거트루드 엘리언 : 박사 · 의학학위 없이 노벨상을 받은 최초의 과학자. 여성들이 과학연구에 참여하지 못하는 성차별 장벽을 무너뜨렸다

• 도로시 호지킨 : 페니실린, 비타민 B12 구조를 밝혀내 과학 분야 최초로 노벨상 수상

• 헨리에타 리비트 : 천문학계의 표준이 된 별의 밝기에 등급을 매기는 방법 발견, 주기-광도 관계를 이 용해 멀리 떨어져 있는 별까지의 거리와 우주의 규모를 파악

• 리타 레비몬탈치니 : 신경 성장 인자의 특성을 알아낸 공로로 노벨상 수상, 통증 조절과 알츠하이머, 암을 이해하는 데 기여

• 리제 마이트너 : 우라늄 원자의 핵이 둘로 쪼개지면서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다는 발견을 통해 핵물리학 발전에 기여

• 엘시 위도슨 : 20세기 영국의 대표적 영양학자. 식품의 영양분을 강화하기 위한 과학 연구 진행

• 우젠슝 : 섬세하고 복잡한 실험을 통해 과학계에서 인정받던 ‘패리티 법칙’이 틀렸음을 증명한 여성 물리학자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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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 전 세계 갓난아기들은 버지니아 애프거와 삶에 대한 그의 접근방식(버지니아의 동료 중 한 사람은 이를 ‘옳은 일은 지금 당장 하자’로 요약했다)에 목숨을 빚지고 있다. 버지니아는 의학계에서 일하는 현대 여성의 선구자로, 그가 1933년 미국에서 의사 자격을 취득할 무렵에는 전체 의사 중 5퍼센트만이 여성이었다. 버지니아는 산부인과 마 취의라는 새로운 분야를 발전시키는 일을 도왔고 신생아의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애프거 테스트를 만들었다.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간단하고 빠른 다섯 가지 평가는 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다. 애프거 테스트는 신생아학 분야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버지니아는 선천적 장애 예방, 의식 고양 그리고 연구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세계적인 리더가 되었다.
[P. 47] 생물학자이자 환경보호론자이자 작가인 레이첼 카슨은 주변 자연계에서 벌어 지는 일들을 이해하기 위한 탐구에 두려움 없이 나섰다. 1962년 출간된 《침묵의 봄》은 “환경에 관한 책 가운데 이토록 새로운 깨달음과 놀라움을 안겨준 책은 없었다”는 평을 듣는다.
처음 출간되었을 때 이런저런 논란이 많았던 이 책은, 디클로로디페닐트리클로 로에탄(DDT) 같은 살충제의 영향으로 세계가 환경 파괴 가능성에 눈뜨도록 열성적으로 설명한 공을 인정받았다. 1962년 이 책이 처음 출판되었을 때 《타임》은 레이첼의 결론에 오류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40년 뒤에는 논평이 감탄조로 바뀌어 “환경운동이 존재하기도 전에 용감한 한 여성과 그가 쓴 매우 유용한 책이 있었다”면서 레이첼이 벌인 정치적 · 개인적 싸움의 공로를 인정했다.
[P. 85] 대중에게 역사적으로 유명한 여성 과학자 이름을 대보라고 하면, 아마 마리 퀴리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마리는 방사능의 신비를 파헤치는 일에 일생을 바쳤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원소 두 가지를 발견했으며, 방사선 피폭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건강이 악화되는 무거운 대가를 치렀다. 1901년 노벨상이 제정된 이래, 마리는 두 과학 분야(물리학과 화학)에서 노벨상을 받은 유일무이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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